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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르노삼성, 나란히 2019 임금협상 타결

[1] 자동차/뉴스

by 박찬규 기자 2020. 4. 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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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사진제공: 한국지엠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20.04.14.Tue.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나란히 2019년 임금협상이 최종 가결되며 회생의 불씨를 살렸다. 전세계 자동차시장이 쪼그라드는 상황에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희망을 봤다는 평이다.

14일 오전 한국지엠은 노사가 마련한 ‘201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중 총 7233명이 투표, 이 중 53.4%(3860명)이 찬성함으로써 2019년 임금교섭이 최종 마무리된 것.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 10월10일 중단됐던 2019년 임금협상을 지난 3월5일에 재개해 5차례 교섭을 가졌다. 이어 지난달 25일에 ▲노사 상생을 위한 차 인센티브 프로그램 ▲2018년 임단협 합의 기조에 따른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 XM3 /사진제공: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날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실시한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지난 10일 진행된 19차 임금 협상 교섭에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급은 동결하되,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과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대표노조 소속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인 70.2%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9월2일 상견례 이후 7개월 넘게 진행된 르노삼성자동차 2019년 임금 협상 교섭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임금 협상 타결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은 노사간 갈등을 봉합하고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쌓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공장이 XM3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할 경우 빠르면 올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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