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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넷북 'VAIO P', 좋지만 너무 비싸다?

[8] 스페셜/정지훈의 'IT를 말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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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www.gizmodo.com)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정지훈, 2009.01.16.Fri.

'소니'라는 브랜드, 현재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멋진 스타일의 고가제품으로 인식되어있다.  또한 그 중에서도 고가제품인 노트북은 언제나 얼리어댑터들의 관심리스트에 기재되어있다.  

2008년, 그러한 노트북이라는 PC카테고리에 인텔의 주도한 저가노트북 '넷북(netbook)'이 추가되었고 대만기업(아수스,MSI)를 시작으로 현재는 모든 노트북 제조사들은 넷북을 출시했다. 하지만 스타일에 살고 스타일에 죽는 '소니'는 어떠한 코멘트도 없이 2008년을 마감했고 2009년 1월, 무려 150만원 이상을 육박하는 넷북 'VAIO(바이오) P'를 출시했다. 

대체 소니는 50~80만원 가격대의 넷북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이토록 비싼가격에 출시했단 말인가? 

첫 번째는 단연 디자인, 그리고 스타일이다. 
같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예상되지만 '소니 바이오'를 알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으로 생각되며 이번 'VAIO P' 역시 충분한 근거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외형을 제외한 'VAIO P'에서 보이는 타사 넷북과의 현저한 차이는 LCD와 무게를 들 수 있다. 넷북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1024x600의 답답한 해상도를 1600x768로 8인치에 구현해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또한 1kg가 넘는 넷북이 아닌 무려 500g대의 무게로 완벽한 편의성과 이동성을 자랑한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다. 자세히 보면 기존 넷북과 달리 아톰프로세서 'N270'이 아닌 'Z530'이 장착되었는데 이는 인텔이 MID에 장착하고자 개발했던 '실버손'계열 아톰프로세서로 현재 고진샤 넷북에 장착되어 있다. 하드디스크 또한 당연스럽게 SSD가 장착되었는데 그 용량이 무려 64GB에 달한다. 그 외에도 블루투스, 향상된 무선랜을 지원한다. 


하지만 문제 역시 지적될 수 있다. 넷북에 맞는 운영체제인 '윈도우즈 XP'가 아닌 외면받는 운영체제 '비스타 홈 프리미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전 고진샤의 넷북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지만 추후 드라이버의 지원이 이루어지면 해결 가능하다. 

이 외에도 'VAIO P'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자 했지만 쉽게 보이지 않았다.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입력방식에도 큰 무리가 없어보이며 카드리더기와 웹캠까지 갖추고 있을 것은 모두 구비했다. 

결국은 가격, 또 가격.

'VAIO P'의 문제라기보다는 소니 제품군의 공통된 이야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VAIO P'를 사지않는 이유가 절대 디자인과 사양이 아닌 가격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소니의 제품은 타사 제품에 비해 비싸다는 것이다. 사실 150만원이라는 금액은 일반 노트북으로서도 고가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자의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VAIO P'의 가격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150만원 이상을 주고 넷북을 구입하느니 160만원 가량의 SONY VAIO VGN-TT15L 또는 130만원 가량의 SONY VAIO VGN-TZ36L 을 구입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제시한 소니의 두 모델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으로 넉넉한 용량과 1.3kg 이하 무게를 자랑하는 제품)





정지훈 기자 (鄭智勳, Asti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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