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로 오래된 노트북에 날개를 달아보자

[7] 라이프스타일/리뷰

by 박찬규 기자 2015. 5. 3. 02:3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 중인 Justin 입니다.

요즘 SSD 많이들 쓰시죠? 저도 오래 전부터 써왔는데요, 요즘엔 값이 정말 저렴해져서 쉽게 살 수 있는 거 같아요.

데스크탑에 그동안 삼성 SSD 128기가 제품 썼는데 처음 느낀.. 엄청 빨랐던 그 속도보다 점점 느려져서 가끔 답답하더라고요. 128기가라는 용량의 한계도 있었고, 256기가 제품으로 알아보던 중 트랜센드께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MLC 방식이고, 256기가에 값도 동급 중 가장 저렴. 12월 말에 구입할 당시 12만7천원쯤 했습니다. 다나와 에누리 등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꼼꼼히 비교해보고 질렀죠.

회사 노트북(삼성 시리즈9) 쓰다가 반납하고 (ㅠ.ㅠ)... 오랜만에 예전부터 써오던 개인 노트북 컴퓨터(HP 1103TX)를 쓸려니 답답하더라고요. 당시엔 나름 풀스펙에 울트라씬 제품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뚱땡이 노트북..

2010년쯤부터 쓰던건데 아직도 나름 쓸만해서 새로 사기엔 또 처치곤란. 그래서 일단 먼저 RAM을 8기가로 늘려놓고 쓰다가.. 무언가 아쉬움이 계속 남아서... 결국 500기가 하드 떼고 SSD 256기가 짜리로 설치! 여기에 배터리도 옥션에서 호환품으로 구매!

완전히 새 노트북 됐어요! (ㅠ.ㅠ) 새거 살 명분이 없.......

기본 구성품입니다. 3.5인치 트레이에 설치하실 분들을 위한 프레임도 들어있더라구요. .. PC엔 이걸로 설치~

노트북에 설치해야하니 HDD 케이스를 뜯어야겠죠. 나사 몇 개 풀면 됩니다.

참 쉽죠?

전에 달려있던 시게이트 500기가 하드를 분리. (살 때 부터 500기가였어요. 게다가 노트북 하드 주제에 7200rpm이라고...)

HDD가 아무리 빨라봐야 SSD와 비교하긴 어렵겠죠. ㅎㅎ

용량이 반으로 줄었지만 속도가 세 배 빨라지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늘어나니까 괜찮은 선택!!

설치도 쉽습니다.

위가 새로 산 SSD, 아래가 500기가 하드. 두께 차이가 나죠? SSD는 고정 프레임보다 2mm쯤 높이가 낮네요 ㅎㅎ HDD는 딱 맞았던 건데...

그나저나.. .SSD 설치해보니 예상대로... 노트북 켤 때 확실히 달라졌고요. 요즘 노트북 처럼 엄청 빠릅니다.

발열도 줄었고, 배터리도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뭐 당연히 소음도 줄었죠. HDD 특유의 촤르르르르 소리가 안들려서 좋네요. 비행기처럼 조용한 곳에선 이런 소리가 더 크게 들리잖아요.

직업의 특성상 노트북을 늘 들고 다녀야 하는데 구형답지 않은 퍼포먼스를 내주니 크게 불편함이 없네요.

128기가 SSD는 용량이 항상 아쉬웠는데 256은 한결 여유로워서 좋습니다.

교체하면서 떼어낸 500Gb 하드가 남는데, 이건 외장하드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500기가짜리 외장하드가 생기는 셈이잖아요. :) 케이스만 사면 끝!

이것도 고심 끝에 골랐습니다. 새로텍 제품인데요, 바디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서 튼튼하고 발열에도 유리!

7,200rpm 짜리 2.5인치 하드니까 열이 많거든요.

2만원대 미만으로 찾아보던 중 1만7천원쯤 하던 새로텍 제품이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 바로 결제... ㅎ

화이트랑 블랙이 있는데 저는 블랙으로 골랐습니다.

흰색이 예쁘긴 한데... 흰색 플라스틱 케이스(A-DATA 제품)로 된 외장하드를 쓰고 있어서 ㅎㅎ

이번 업그레이드를 정리하자면...

SSD 256기가로 오래된 노트북 체감 성능을 크게 높였고,

떼어낸 하드는 외장하드로 활용하면서 부족한 저장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거죠. ㅎㅎ

버리기 애매한 구형 노트북. SSD로 날개를 달아주면 어떨까요?

이상 Justin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