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1.09.Fri.
다음 주 13일(화)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미쓰비시 '랜서(Lancer)'가 공개돼 바로 기자의 카메라에 담았다.
일반적으로 신차발표회 이전에 공식적으로 차량이 공개되는 경우는 드물다. 원래 '랜서'의 출시 예정일은 8일. 그러나 아우디의 A5 출시일과 맞물려 13일로 연기한 상황. 따라서 기자는 '랜서'의 출시가 연기된 미쓰비시의 매장을 방문해 분위기를 살펴볼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전시장에 '랜서'가 전시돼 있었고, 가격을 물어보니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줬다. 그러나 가격은 '엠바고' 때문에 기사로 공개하기는 힘들다. 귀찮더라도 경쟁 모델인 혼다 '시빅'의 가격을 참고하면 좋겠다.
랜서 에볼루션이 국내에 출시돼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비싼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의 비웃음을 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랜서'의 경우는 다르다. 엔트리카 답게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셈이다.
매장에 비치된 카탈로그를 살펴보니 무릎 에어백도 적용됐고, 공차중량은 1430kg이었다. 현대 쏘나타보다 약 40kg 정도 가볍다. 최고출력은 145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19.8kg.m(@4250rpm)으로 평범한 수준이다. 6단 CVT변속기와 18인치 휠은 가벼운 차체와 궁합이 잘 맞을 듯 싶다.
가격이 저렴해진 만큼 내장 역시 평범해지는 것은 사실. '란에보'에 적용된 바 있는 '레카로 시트'와 같은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랜서'의 국내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이긴 하지만, 환율 등의 변수가 있어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
미쓰비시 '랜서'의 무기는 형님 격인 랜서 에볼루션과 '닮은 꼴'이라는 점과, 예상 밖의 '저렴한 가격'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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