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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웠던 벨로스터 오프닝 파티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12. 11. 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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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5 07:30 에 작성된 글입니다>
 
흥겨웠던 벨로스터 오프닝 파티 By munshuu


 

 


벨로스터를 처음 본 건 미국에서 입니다.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때 바로 옆에 있었거든요.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독특한 컨셉트의 이 차는 미국에서도 매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매력이 충분합니다. 거짓말 아니냐고요? 일단 모터쇼에서는 무조건 화려한 차가 인기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길!

어쨌든 벨로스터는 지난 3월 10일, 드디어 국내에도 공개됐습니다. 그것도 멋진 오프닝 파티와 함께 말이죠. 보통의 신차발표회와는 전혀 다른 벨로스터만의 잔치로 행사장을 찾은 수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오전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했고, 오후에는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뽑힌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었죠. 물론 일부 VIP들도 초대하는 건 당연하겠지만요.

이날 행사를 가볍게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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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구에 마련된 벨로스터를 신기해 하더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컨테이너 박스 안에 들어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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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구경하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너무 여유부리면 좋은 자리를 맡기 어려울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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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의 저녁 행사는 신나는 디제잉 파티와 함께 가수 싸이의 화려한 공연이 어우러져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인물이 행사장을 찾은 탓에 많은 사람들이 술렁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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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병헌씨가 화면에 잡혔을 때 많은 여성 팬들이 소리를 질러댔지만 정말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거든요. 지금 사진에도 보이죠? 맨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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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정의선 부회장입니다. 항상 정장 차림으로만 만났는데 이날은 편한 복장이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운동화에 청바지, 노타이 셔츠에 가벼운 재킷으로 격식 차리면서도 자유분방함을 표현했는데 대충 입은 게 아니더군요. 컬러 매치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이날만큼은 대기업 임원이 아닌 함께 파티를 즐기러 온 것처럼 보여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외국계 기업의 임원들은 저런 자리에서 정말 재미있게 잘 놉니다. 소위 말하는 일반인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죠. 그래서인지 창의적인 결정을 잘 합니다. 그런 점 때문에 정의선 부회장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거리가 된 것이라 볼 수 있죠. 앞으로 현대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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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해보죠. 이날 컨셉트는 ‘클럽 파티’ 입니다. 잠실 종합운동장 앞 광장에다 임시 건물을 세워 대형 클럽을 연출한 거죠. 물론 ‘현대차 = 클러빙’ 이런 공식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만 이날만큼은 최대한 신경 쓴 티가 확실히 났습니다.

조명이며, 출연진이며, 여러 이벤트며 파티에 처음 온 사람들과 클러빙을 즐기는 사람들의 중간에 포커스를 맞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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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신나는 공연이 끝나자 벨로스터 7대가 등장했습니다. 이어 7명의 유명 연예인으로 구성된 ‘벨로스터 원정대’의 소개가 있었고요, 각자 정해진 차를 타고 미션을 마쳐야 합니다. 15일간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누가 원정대 대장인지는 “검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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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클럽 한 켠에 마련된 바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신 뒤 본격적으로 디제잉 파티를 즐겨야겠죠. 논알콜 드링크도 있고 술이 들어간 칵테일도 있었는데, 전 술 들어간 거 마셨어요. 오랜만에 차 놓고 놀러 왔는데 아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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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흥겨운 디제잉에 몸을 맡기며 서서히 시동을 걸고! 메인 DJ인 위대한 ‘칼 콕스(Carl Cox)’를 기다렸습니다. 사실 대부분이 싸이나 칼콕스 보러 온 사람들이거든요. 유럽에서 이름 꽤나 날린 유명 DJ가 직접 디제잉을 한다니 궁금할 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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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칼콕스 디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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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네요. 관중을 사로잡아 클럽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전 맨 앞줄….은 아니고 앞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무대가 계단식인데다 공간도 넓어 혼자 놀면 얼마나 웃기는 줄 모르시죠? 옆엔 외국인들도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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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날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은 ‘벨로스터’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행사장을 나서면서도 새 차를 살피느라 분주하네요. 기념 촬영도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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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개성 만점의 매력덩어리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만 차차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이 차의 컨셉트에 맞춰 현대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현대자동차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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