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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온실가스 줄이기 프로젝트 참여

[1] 자동차/뉴스

by 박찬규 기자 2010. 10. 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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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0.10.29.Fri.

볼보자동차는 온실가스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초 ‘원 톤 라이프(One Tonne Life)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원 톤 라이프’는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1인당 연간 7톤씩 배출하고 있는 온실가스를 1톤으로 줄이자는 프로젝트. 2011년 1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친환경 기술력이 돋보이는 볼보자동차 외 목조가옥 전문회사 아후스(A-hus), 유럽 최대 에너지 연구기업 바텐폴(Vattenfall), 전기•전자기기 제조사 지멘스, 식품 전문 ICA 등 총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명의 자녀를 둔 실제 가족이 선발되며, ‘원 톤 라이프’에 참여한 기업에서 제공하는 차, 집, 에너지 등으로 생활하게 된다. 참가자는 6개월 동안 건축물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로 충전되는 Volvo C30 DRIVe(드라이뷔) Electric을 운전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건물에서 친환경 전력과 친환경 음식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에서 ’원 톤 라이프’ 프로젝트에 제공한 전기자동차Volvo C30 DRIVe(드라이뷔) Electric은 볼보의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100% 전기차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C30 DRIVe(드라이뷔) Electric은 친환경 건물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를 이용하게 된다.



Volvo C30 DIRVe Electric은 1회 완충으로 1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130km/h의 최고 속도와 10.5초의 제로백(시속 0→100km 가속시간)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약 250대의 데모차를 올해 안에 생산하고, 내년에 양산모델을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후스(A-hus)사가 건축하고 있는 ‘원 톤 라이프’ 주택은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내공기 누출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3중 벽을 갖춰 절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한 통풍장치가 오염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며, 태양 집열기와 태양전지는 입주자의 체열,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을 재생에너지로 만들어 준다.

더불어, ICA사는 음식물을 통해 탄소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나 친환경/유기농 제품을 통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1/4정도로 줄일 계획이며, 지멘스사는 주택 내 에너지 및 물 소비에서 발생되는 전력을 절반까지 줄이게 된다. 또한 바텐폴사는 수력에너지, 태양에너지, 재생풍력에너지를 주택에서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5개 기업이 함께 모여 시작된 ‘원 톤 라이프’는 성공 여부를 떠나, 기획 자체부터 영국의 인딘펜던트(the Independent) 지 등 주요 언론에 보도되며 세계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오는 11월 프로젝트 참가 가족을 선정하고, 내년 1월~6월까지의 프로젝트 진행결과는 2011년 7월 발표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환경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숙제”라며, “환경 또한 안전만큼 중요한 볼보자동차의 핵심 철학인 만큼, 지속가능한 미래의 환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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