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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와 YF쏘나타 제원 비교해 보니...

[1] 자동차/뉴스

by 박찬규 기자 2010. 3.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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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0.03.16.Tue.

기아자동차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K5(프로젝트명 TF)의 일부 제원이 15일 공개됐습니다. 물론 기아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이전이지만 제가 믿을 만한 자료로 확인해 보니 K5의 제원은 현대차의 YF쏘나타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로체 후속 차종인 K5는 기존(로체)과 달리 YF쏘나타와 같은 플랫폼을 씁니다. 즉, 이제는 엔진과 변속기 등의 파워트레인 공유를 넘어 차의 뼈대도 함께 쓰는 셈인데요, 게다가 두 차종 모두 '역동성'을 강조하기에 두 차종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그래도 '형제'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죠. 

 물론 한 지붕 아래 두 회사에서 경쟁하는 게 좋지 않게 보일 수도 있는데 시장 자체를 키우는 의미도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이는군요. 

 일단.. 크기를 비교하면 K5의 길이x너비x높이가 4,845x1,835x1,455mm로 YF쏘나타의 4,820x1,835x1,470mm와 비교해 길이가 25mm길고 높이가 15mm 낮습니다. 너비와 휠베이스(2,795mm)는 두 차종이 동일하고요..기존 로체 이노베이션이 4,810x1,820x1,480mm인 점을 고려해볼 때 K5는 길고, 넓고 낮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질적인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2,720mm로 K5가 75mm 늘어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일부에선 2.0ℓ엔진에 터보를 얹고 GDi 가 탑재된다고 하는데 그건 먼 미래의 이야기 입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모든 엔진에 GDi를 적용키로 했는데요, 어쨌든 K5에는 YF쏘나타와 마찬가지로 2.0ℓ 엔진과 2.4ℓ GDi 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됩니다. 2.0ℓ엔진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는 20.2kg·m죠..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입니다. 연비는 2.0ℓ 엔진이 ℓ당 12.8km인 쏘나타와 비교해 13.0km로 약간 높아진 점이 독특하군요. 2.4 GDi는 13.0km로 동일합니다.

 제원만 놓고 보면 K5와 쏘나타가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는 K5가 쏘나타보다 높은 상품성을 지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쏘나타에서 이미 검증된 파워트레인에 기아차만의 감성 디자인을 입혀 완성도를 높였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그래서 기아차 관계자도 "중형 세단 중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K5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나 봅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4일 새 차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며 디자인 컨셉트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K5는 4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뒤 5월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만날 수 있겠네요.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 오토타임즈에 보도한 기사를 바탕으로 각색한 글입니다.
<기사원문  - 3월 16일 보도, K5 vs YF쏘나타, 같은 차? 다른 차?>
다음 링크 , 댓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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