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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12.16.Wed.
현대ㆍ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2009년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한 ‘V8 가솔린 타우엔진’(이하 ‘타우엔진’)이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타우엔진’은 현대ㆍ기아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지난 2003년부터 약 5년에 걸쳐 개발한 국내 첫 8기통 독자 개발 엔진으로 현대ㆍ기아차의 후륜 구동 최고급 대형 차량에 장착되고 있으며, 4.6, 5.0, 5.5리터의 라인업을 갖췄다.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 날 시상식에서 박성현 현대ㆍ기아차 파워트레인센터장(부사장)은 "현대ㆍ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결집된 타우엔진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고객을 위한, 환경을 고려한 세계 최고의 친환경, 고성능 엔진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우엔진’은 성능, 연비, 소음, 내구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압주조 알루미늄 블록 적용으로 경량화 및 고강성을 확보했고, 8기통 엔진으로는 세계 최초로 2단 가변 플라스틱 흡기 매니폴드, 중공 크랭크 샤프트, 비하이브(Beehive) 밸브 스프링, 백금 이리듐 이종 돌출 전극 점화 플러그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국내 177건 및 해외 14건의 특허를 출원, 100% 독자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타우엔진’은 미국에 수출되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모하비 등에 장착되고 있으며, 올해 3월 국내 출시된 에쿠스에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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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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