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박찬규, 2008.12.19.Fri.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프리미엄 세단인 S-클래스 2010년형 모델의 스파이샷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돼 화제다.
2010년형 S-클래스는 2009년 중반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S-클래스와 비교해 보다 산뜻해진 이미지를 지녔으며, 헤드램프에 과감하게 LED 조명을 사용한 것과 날렵해진 뒷모습이 가장 크게 변화한 특징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특히, 이 모델에 적용된 LED헤드램프를 두고 네티즌들은 아우디의 LED헤드램프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고, 이전 모델의 디자인이 좋다는 평도 있었다. 차량이 출시돼 직접 보기 전 까지는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 사진을 본 자영업자 정모씨(29)는 "벤츠의 젊어진 모습에 놀랐지만, 중후함이 사라져 벤츠답지 못해 아쉽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예전 디자인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S-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1일 공개한 바 있는 Splitview Moniter(좌우 분할 모니터)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 장치는 운전석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조수석에서는 DVD영화 감상 등 각각 다른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한편,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그랜저 뉴 럭셔리' 모델에도 국내 최초로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적용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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