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10.30.Fri.
한화L&C가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 車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건축자재 및 부품산업 기업인 한화L&C(대표이사 최웅진)는 체코 오스트라바 인근 프리덱미스텍市에 GMT, EPP등 자동차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해외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은 한화L&C 체코 현지법인이 지난 2008년 2월에 공사를 착수, 1년 8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준공하게 된 것으로 한화L&C는 3만 7천 ㎡ (약 1만1천 평)의 부지에서 연간 3,000톤 규모의 자동차부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최웅진 한화L&C 대표이사는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한화L&C는 경량화 소재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해외 사업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체코 생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서유럽 및 러시아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갈 것이며, 적극적으로 글로벌 마켓을 공략하여 자동차부품 및 복합 경량화 수지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L&C 최웅진 대표이사(왼쪽3번째), 리히트로바 프리덱미스텍 시장(왼쪽 2번째), 조성용 체코대사(왼쪽 4번째)를 비롯한 한ㆍ체코측 인사들이 2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 인근 프리덱미스텍시에서 열린 한화L&C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화L&C 체코 오스트라바 인근 프리덱미스텍 시(市)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리히트로바 (Richtrova) 체코 프리덱미스텍 시장, 조성용 체코대사관 대사, 김억조 현대자동차 체코법인장, 정명철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구매본부장, 한화L&C 최웅진 대표이사, 송화선 상무, 박영일 체코법인장 등 한-체코 정부 고위관계자 및 한화L&C 고위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화L&C는 현재 미국, 중국의 현지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범퍼빔, 시트구조물, 언더커버, 헤드라이너 등의 플라스틱 복합소재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유럽 현지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자동차부품 공급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화L&C는 1986년 자동차 부품 사업의 진출 이후, 차량 내장재 분야에 주력하며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높은 ‘초경량 고강도’의 부품 소재들을 대거 선보여왔다. 플라스틱 복합소재 전문 생산업체인 美 아즈델社를 2007년 인수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부품 업체로 위치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그린카의 흐름에 따라 스틸보다 훨씬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외장용 ‘익시스(IXIS)’ 등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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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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