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찬규)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8.12.16.Tue.
2008년 한해 동안 열린 모터쇼의 흐름 자체가 그랬지만, 지난 10월 열린 파리모터쇼에서도 친환경 차량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그 동안의 모터쇼와의 차별화된 점이라면, 유럽에서 열린 전시회다 보니 앞선 '디젤' 기술을 마음껏 과시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각 업체들은 '실현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는데요, 특히 볼보의 친환경 차량은 가장 놀라운 발전을 거듭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볼보차'라는 이미지 하면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와 함께 웬지 무겁고 비 효율적인 차량으로 인식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파리모터쇼에서 볼보가 선보인 친환경 차량은 볼보의 무거운 인식을 바꿀 계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늘, Volvo C30, S40, V50 DRIVe(드라이뷔) 모델과 V70 2.5FT, S80 2.5FT 등 총 다섯 개의 모델이 세계 각국의 저널리스트들이 선정하는 ‘2009 월드 그린카 오브 더 이어(World Green Car of the Year 2009)’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DRIVe 모델은 환경을 고려한 세부적인 요소들을 개선해 유럽 NEDC 표준규정에 따라 인증을 받았는데요, 이와 더불어 변속기 오일의 변경으로 연료 소모를 0.75% 낮추고, 회전 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적용해 2% 연료 소모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킨 점이 특징입니다.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볼보 특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친환경 차량이라는 특성에 어울리는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앉아 보니 '환경 오염의 주범인 자동차가 또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최근의 높은 환율 때문에 가격 책정에 난항을 겪고 있겠지만, 볼보의 친환경 차량이 국내에 속히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RIVe C30 모델은 1.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경제성을 살리면서 출력은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사진: 박찬규)
1.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볼보 S40 DRIVe 모델, (사진: 박찬규)
친환경 차량이라는 것을 과시하듯 멋지게 마감된 실내, (사진: 박찬규)
볼보가 선보인 플러그인 컨셉카, (사진: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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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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