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2층 회의실에서 가진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에쿠스 단산에 따른 여유인원 중 최종 221명에 대해 업무특성과 해당직무를 고려, 각 공장내 배치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에쿠스 단산에 따른 전체 조합원 498명에 대한 배치전환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 것.
이번 배치전환은 단일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다. 에쿠스부는 올 1월 1차로 183명이 제네시스 생산라인으로 배치전환 되었으며 이후 올 11월 2차로 94명이 각 공장에 배치전환 된 바 있다.
현대차는 2005년 노사협상에서 배치전환에 대한 기준 등을 마련해 배치전환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했으나, 배치전환 희망자가 소요인원보다 적을 경우 사실상 실질적인 배치전환 시행이 어려운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산발적인 배치전환은 있었으나 단일 생산라인 전체인력의 대규모는 배치전환은 이번 에쿠스부 사례가 처음이다.
이번 에쿠스부 전체인력의 대규모 배치전환 사례는 현대차의 생산 유연성 제고와 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이번 대규모 배치전환 합의는 생산 유연성을 높여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노사가 함께 노력해 간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소형차 수출 확대를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에쿠스 단산에 따른 배치전환 사례
-대상인원: 총 498명
-1차 배치전환: 183명 (2008년 1월 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으로 배치)
-2차 배치전환: 94명 (2008년 11월 울산 각 공장으로 배치)
-3차 배치전환: 221명 (12월9일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에쿠스부 최종 220명에 대해 울산 각공장으로 배치전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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