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6.04.29.Sat.
안녕하세요. 요새 주말마다 바빠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
뭐 ... 어쨌든 오늘은 최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쉐보레 말리부의 신차발표회 다녀온 얘기를 다룰 겁니다... ^^
우리나라 중형차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 SM5 ... 요렇게 구분할 수 있었죠... 수입차 빼고요~
최근 몇년간 쏘나타와 K5를 제외하면 판매량이 미미한 수준이어서 ...결국 쏘나타의 독주에 K5가 발 맞추는 형국이었고, 말리부와 SM5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사실이잖아요... ㅜ
그런데 올해 들어 SM6라는 녀석이 출시됐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며 업계를 발칵 뒤집어놨죠...
게다가 새로운 말리부도 만만찮은 녀석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결국 현대는 2017년 쏘나타를 투입했습니다...
이제 4월인데 벌써 2017년형이라니... -_-;;
여튼... 최근 준중형차와 SUV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향세로 접어들었던 중형세단시장이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결정타는 쉐보레 말리부죠...
덩치를 키웠고, 가볍게 만들면서 역동성을 더했습니다.
한국지엠 직원들도 "더이상 굼뜨지 않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죠....
그래서 신차발표회 장소도 고척돔구장으로 정했습니다....
'메이저리거' 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싶었던 겁니다..
고척돔에서 신차발표회를 하는 건 처음이고요... .
워낙 크다보니 기자들이 많이 왔는데도 휑~ 해보이더라고요...
좋은 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무대 크기도 마음대로니까 일석이조네요 ^^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이라는 상징성도 있는 장소고요..
무대에 내려가보니 넓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말리부는 총 넉 대가 놓여있었고요... 주력 컬러를 전시했습니다...
휠이 측면 디자인의 포인트...
꼼꼼하게 신경 많이 쓴 찹니다....
소재도 적절히 믹스했고, 손이 닿고 시선이 자주 가는 곳은 최대한 좋은 소재로 만들려 노력했더라고요...
인테리어는 밋밋한 블랙보다 브라운 시트 얼마나 멋집니까.. 오래 타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
급하게 찍느라 ㅎㅎ
미국에 출시된 말리부 변속기는 아이신제 8단 자동이 들어가지만...
우리나라엣 출시된 말리부는 .... 보령미션;;; 6단 자동이 들어갑니다.. .
GEN3 라고는 하지만 ... 아직 타보질 못해서 모르겠네요 ^^
자주 쓰는 기능들은 터치스크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스티어링휠은 두툼하죠... 그립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버튼도 다루기 쉽게 설계됐고요.
하이패스룸미러와 천장에 달린 이런저런 버튼들...
말리부는 1.5리터 터보와 2.0터보로 출시됐습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모델은 최고출력 166마력(@5400rpm), 최대토크 25.5kg.m(@2000~4000rpm)의 성능을 내고요,
캐딜락 CTS와 ATS에도 들어간 2.0리터 가솔린 터보모델은 최고출력 253마력(@5300rpm), 최대토크 36.0kg.m(@2000~5000rpm)의 힘을 자랑합니다.
트렁크는 꽤 넓죠~
템포러리타이어를 가장 먼저 빼기 시작한 회사가 ... 오히려 다시 장착해놨네요....
타이어 리페어킷이 불편해서일까요?
참고로 연료탱크용량은 62리터입니다.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한 판매가격은 2310만원부터 3180만원까지입니다...
낮고 넓고 길어지고 강해지기까지 한 신형 말리부. 부족한 부분은 시승을 통해 드러나겠죠?
아직까진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겠습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홈런을 자신했습니다.
쏘나타와 SM6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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