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는 신진자동차 시절인 1971년, 부평에 엔진공장을 설립한 이래 올해 12월부로 엔진 1,330만대, 변속기 1,170만대 등 파워트레인 2,500만대가 누적생산됐다고 16일 밝혔다.
GM DAEWOO 출범 이전 신진자동차, GM코리아, 대우자동차 시절인 2001년까지 엔진 552만대, 변속기 480만대 등 1,032만대가 누적생산됐으며, 2001년 1,000만대 돌파에 이어 2008년 2,000만대 누적생산이 이뤄졌다.
GM DAEWOO 출범해인 2002년 이후부터는 파워트레인 기술개발과 생산시설을 위한 과감한 투자, 자동차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최근까지 9년 여에 걸쳐 1,500만대가 생산됐다. 이는 GM DAEWOO 출범 이전 30여년 동안 생산됐던 1,000만대 보다 단기간에 훨씬 더 많은 양을 만든 것. 특히, 올해에는 GM DAEWOO 설립 이후 최대 생산량인 250만대 이상 파워트레인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GM DAEWOO는 지난 16일 부평 본사에서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과 전영철 국내 차량 및 파워트레인 생산/ 노사부문 부사장, 이상화 파워트레인 생산본부장, 추영호 GM DAEWOO 노동조합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트레인 2,500만대 누적생산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아카몬 사장은 “GM DAEWOO는 파워트레인 2,500만대 누적 생산이라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단순히 2,500만대라는 숫자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한 자동차의 심장을 만들어내기 위한 GM DAEWOO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의 개발, 생산 기술이 모여진 GM DAEWOO의 무결점 파워트레인은 내년 출시될 다양한 차종에 탑재돼 최상의 제품으로 거듭나 전세계 시장의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카몬 사장은 “파워트레인 2,500만대 누적생산 달성은 품질에 대한 열정을 갖고 생산해온 임직원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세계 정상급의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생산품질 확보가 선행돼야 하며, 무결점 제품 출시만이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평, 창원, 보령, 군산에 파워트레인 공장을 갖춘 GM DAEWOO는 연간 300만대(엔진 160만대, 변속기 140만대) 규모의 파워트레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GM DAEWOO는 2002 창원 엔진공장 확장, 2004년 보령 변속기 생산공장 인수, 2006년 군산 디젤공장 준공 등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과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오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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