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시황분석 -
소위 연초엔 주가가 상승한다는 '1월 효과'를 기대한 주식시장은 금융기관의 자기 자본 트레이딩에 대한 규제라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금융 규제 개혁안 추진을 표명한 이후 지속적인 글로벌 증시 및 한국 증시의 약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기 자본 트레이딩은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수익을 추구함으로써 월 스트리트 거대 금융기관들이 금융 위기를 맞이하게 된 주요 요인이었죠.
지난 일주일간 1684 포인트로 출발헀던 종합주가지수가 82포인트 하락, 1602 포인트로 마감하며 약 4.9% 하락을 기록했으나 반대로 현대차는 약 3.2% 상승하며 증시 하락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원화 강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현대차는 갑자기 터진 토요타의 초대형 리콜 사태, 즉, 북미 및 유럽에서 팔린 8개 차종에 대해 총 760만대라는 엄청난 리콜 사태에 직면한 토요타의 악재가 현대차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요타의 리콜 해당 차는 작년 한해 판매량인 698만대 보다 많은 수치죠. 게다가 혼다도 약 60만대에 달하는 북미 및 유럽에 판매 차종에 리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리콜 사태로 토요타는 잔고장 없고 무난한 대중차라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됐고 반대로 현대차에게는 새로 투입되는 YF쏘나타 및 투싼ix로 한단계 높아진 품질과 성능을 미국시장에서 선보일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 현대차는 YF쏘나타, 투싼ix, 아반떼 및 베르나 후속 등 차세대 모델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투입되는 반면, 일본 메이커는 현대차와 같은 대중적인 세그먼트에 신차 투입 계획이 없어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런 큰 기회를 잡은 현대차는 국내에서 여러가지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YF쏘나타의 등속조인트 문제가 대표적이죠.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발견해서 다행이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일본의 대중차 5개 메이커와 경쟁해야하는 현대차 입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2월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YF쏘나타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기아차(000270) 시황분석 -
쌍용차(003620) 시황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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