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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데이' 블로거로 참가해 보니...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09. 9. 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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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reporterpark.com

[Munkyung,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9.05.Sat.

"환상적인 코스에서 BMW를 타고 달리니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  행사에 참가한 한 블로거의 말입니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BMW코리아에서 블로거를 대상으로 1박 2일 시승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저는 지난 9월 2일과 3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 우선 참여했고, 3일과 4일에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도 참석해 동료 기자들과 블로거들 양측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BMW  EfficientDynamics Driving Event 2009'로서, BMW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드라이빙 코스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충북 충주호를 출발해 월악산을 넘어 경북 문경에 위치한 숙소인 STX리조트까지 향하는 코스는 물론 속리산 주변 와인딩 등  매우 훌륭한 장소 선정 및 코스 설계가 돋보였고,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로드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STX리조트에서는 테크니컬 트레이닝 세션이 마련돼 시승한 차량에 적용된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전략에 대해 강의를 들을 수 있었죠.

이번 행사가 중요한 이유는 수입차 업체 최초로 개최된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단체 시승행사라는 점입니다. 뻔한 코스에서 단순히 한 차량을 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준비된 코스에서 원하는 차량을 골라탈 수 있는 행사라는 점이 특징이죠. 게다가 테크니컬 강의까지 곁들였으니 정보에 목말랐던 참가자들은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BMW코리아 측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일종의 '모험'을 한 셈인데요, '리딩 컴파니'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가자들에게 충분한 시승 기회를 주고 차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점과, 차량은 물론 차량에 적용된 기술, 나아가 BMW라는 회사에 대해서 제대로 느끼고 알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점이 그렇습니다.

자동차에 '미친' 사람들의 갈증을 한방에 해소시켜줄 알찬 구성이었으니 이번 행사,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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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16명을 대상으로 BMW코리아 정영미 매니저가 코스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찬규, reporterpark.com

이틀간의 블로거 초청행사, 프레스 행사와 다른 점은?

[Day 01]


큰 틀을 살펴보면 프레스 행사와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은 분명 존재하겠지요. 

우선 충주호에서 STX리조트로 향하는 첫 코스에서 일부 블로거가 무리한 주행을 하기도 했는데요, BMW를 타고 와인딩 로드에서 달린다니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기 싫었나 봅니다.

물론 BMW를 소유한 오너분들도 있고, 차량을 많이 탄 분들도 있지만 BMW를 처음 타는 분들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실력의 편차가 큰 그룹이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기자들은 이런 시승행사를 많이 참가했고,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했기 때문에 큰 시승행사에서는 더욱 조심하는 편입니다.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말이죠.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되자 2번째 코스부터는 진행요원이 선두차량으로 나서 길안내와 차량의 속도 조절을 담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행사에 참여한 최근영(백미러님ㅋ)씨는 "진행요원이 선두차량으로 나서니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전체적으로 차량 간격과 속도가 일정해져서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며 BMW를 느끼면서 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 점을 고려해 보면 늘 호흡을 맞추는 기자들과 달리 잘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행사다 보니 일종의 경쟁심리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회사측에서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BMW의 백과사전, 장성택 이사 ⓒ박찬규, reporterpark.com

그리고 참가자 모두가 자동차 마니아라서 그런지 테크니컬 트레이닝 세션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기회가 생길때마다 질문 보따리를 풀어놓는 모습 또한 인상적입니다.

저녁식사 도중 개최된 게임이죠, '제1회 베이비레이서배 멀리가기 대회(?)'는 대부분 전날 기자들의 기록을 능가했는데요, 마니아 답게 다양한 자세에서도 뛰어난 주행 감각을 선보여 인상적이었습니다.

1위는 역시 최고의 운전 실력을 지닌 '카앤드라이빙 박낙호'님께서 차지했습니다. 어떤 차를 몰아도 역시 다르네요..^^


프레스 행사때 촬영한 주행장면 ⓒ박찬규, reporterpark.com

[Day02]

프레스 행사와 다른 점은 두번째 날에도 이어집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오전에 간단한 차량 안전 교육이 있었습니다.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과 안전한 코너링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잠깐의 강의가 끝나고 전날 에로다이나믹.. 아니 에어로다이나믹 강의를 담당하신 자동차 칼럼니스트 김태천 부장님을 선두차량으로 차량 10여대가 그룹드라이빙을 함께 즐겼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는 안전운전법 설명을 들으며 상황에 맞는 올바른 운전법을 익히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속도는 도로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변화를 줘서 오전 드라이빙에 참가했던 블로거들 대부분이 매우 만족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전날 개별적인 프레스 행사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멋진 광경에 사진을 찍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지만 여유있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기에, 풍경을 감상하며 맑은 공기를 실컷 마셨습니다.

프레스 행사때 촬영한 주행장면 ⓒ박찬규, reporterpark.com

오전 그룹 드라이빙에 참가한 한 블로거는 "첫날에는 BMW를 탄다는 생각에 주변 경치를 감상할 여유도 없이 달리는 데만 급급했던 반면, 이번 드라이빙은 BMW의 성능을 느끼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에 빠져드는 매우 만족스러운 그룹 드라이빙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단체 시승행사에서는 안전운행을 위한 안전교육은 물론, 차량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고요, 참가자 모두가 그룹드라이빙과 같은 단체행동에서는 서로를 배려해야 하는 '아름다운 드라이빙'의 필요성을 서로 느낀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프레스 행사와 블로거 행사 모두가 각각의 매력을 지녀 어떤 행사가 더 좋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분명히 성격이 다른  두 집단이기 때문이지요. 블로거 대상 단체 시승행사는 처음 시도되는 행사여서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들 사고 없이 즐거운 추억을 남긴 듯 싶어서 행사에 살짝(?) 관여된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행사에서 자주 뵙는 블로거 분들과 이번에 처음 뵌 분들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셨는지 궁금하네요.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BMW코리아 관계자분들과 홍보대행사, 이벤트대행사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또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차장님! 답사다니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참! 참가자 모두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__)

참가자들이 그룹별 미션을 수행하는 중이다. 1조의 모습 ⓒ박찬규, reporterpark.com

그룹별 미션을 위해 회의중인 2조 ⓒ박찬규, reporterpark.com

참가자들이 출발 전 드라이빙 포지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찬규, reporterpark.com

참가자들이 BMW 차량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박찬규, reporterpark.com

BMW최초의 전동식 하드탑 컨버터블, 신형 'Z4' ⓒ박찬규, reporterpark.com

아참! 이번 행사에서 최고 인기 차량이 있었는데요... 바로 'New Z4' 입니다.
 
뛰어난 스타일을 갖춘 감각적인 드라이빙 까지 가능한 최고의 로드스터죠.

현재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2,996cc 엔진이 장착된 Z4 sDrive30i 2,979cc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Z4 sDrive35i 가지 입니다.  Z4 sDrive30i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1.6kg.m 성능을, Z4 sDrive35i 최고출력 306마력에 최대토크 40.8kg.m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EU5 배출 기준량까지
만족시키는 모델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뉴 Z4 sDrive30i Z4 sDrive35i 각각 7,750만원과 8,690만원 (VAT포함)입니다.



그리고.. Z4 트렁크 여는 법이 궁금하신 분은 제가 전에 올린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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