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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 나온 컨셉트카 모아보기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12. 11. 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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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7:30 에 등록된 글입니다>
 
서울모터쇼에 나온 컨셉트카 모아보기 By munshuu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지난 4월 1일 개막한 2011서울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역대 최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막 첫 주말인 4월 2일에는 11만명, 3일에는 18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5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500명에 달하는 카 모델과 300여대에 이르는 출품차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일까요? ㅎㅎ

오는 4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총 59대의 신차가 전시됐고 이중 25대가 컨셉트카 입니다.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컨셉트카는 그 모터쇼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어떤 차가 전시됐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빠진 차도 있는데, 그건 직접 가서 보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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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중형 연료전지 컨셉트카 입니다. 이름은 ‘블루스퀘어(Blue²)’죠. 프로젝트명은 HND-6 인데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현대차 남양 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차 입니다.

차명 ‘블루스퀘어’는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드라이브’의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에 수소를 의미하는 ‘H2’의 숫자 ‘2’를 조합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현대는 친환경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공력(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기본으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형상화했으며, 내부 또한 물이 흐르는 듯한 감성적인 조형과 환경 친화적인 소재 적용으로 친환경차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강조합니다. 에어로다이내믹 강조한 건 이해가 되는데 실내는 못 봤기 때문에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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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접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현대는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커브(HCD-12)도 내놓았죠. (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봤습니다.ㅋㅋ) 커브는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또 다른 차로,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디자인 미학을 이어받는 한편,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겸비한 '강인한(Rugged)' 스타일로 디자인된 게 특징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위의 두 차는 닮은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왜냐고요? 글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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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아자동차입니다. 피터슈라이어가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해서인지 독특한 박스카를 내놨더군요. 새롭고 즐거운 조형 언어로 기아차 디자인 DNA에 부합하는 NAIMO(네모)라는 이름을 가진 소형 CUV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건데요, 도형 ‘네모’를 모티브로 한 간결한 디자인의 숏 후드, 독특한 쏘울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랩어라운드 글라스 등은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죠. 최고출력 80kW, 최대토크 280Nm의 모터를 적용해 최고 속도는 150km/h입니다. 게다가 1회 충전 시 항속거리는 200km에 이르는 등의 동력성능을 발휘합니다. 완충 기준 5.5시간, 급속 25분으로 충전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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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아가 지난 2010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팝(POP)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자동차로, 미래지향적ㆍ혁신적ㆍ감각적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파리에 선보일려면 이정도 디자인은 돼야 관심을 끌 수 있죠. 우주선처럼 둥글면서도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실내 공간은 보라색 계열 컬러로 깔끔하면서 신비로운 이미지를 주고, 운전석과 조수석이 있는 1열은 소파 형태로 편안하고 안락함을 선사합니다. 실제로 봐도 정말 예쁩니다. 실내도 독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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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내놓은 컨셉트카 미래(Miray)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빛낸 컨셉트카’에 선정됐습니다. 가장 컨셉트카스럽죠! ㅎㅎ 미래는 쉐보레 브랜드의 역사적인 스포츠카의 디자인 모티브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는데요, 스포티 오픈 톱 스타일과 수직으로 열리는 씨저 도어(Scissor door)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갖춘 게 특징이죠. 시내 주행 시 탑재된 15kW 전기모터가 구동해 일정구간 내에서는 배기가스 배출 없이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주행 시에는 1.5ℓ 터보차저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구동돼 뒷바퀴에 동력이 전달됩니다. 즉 앞바퀴 혹은 뒷바퀴에 동력 전달이 자유롭기 때문에 높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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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SM7 컨셉트는 'Man in Tuxedo-턱시도를 입은 남성'을 디자인 컨셉트로 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해 협력 개발한 준대형 세단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당당한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매력이 특징이네요.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5,000x1,930x1,500(mm)인데 실내공간과 휠베이스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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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르노삼성차가 선보인 트위지 Z.E. 컨셉트카는 르노가 개발중인 4가지 전기차 중 가장 작은 2인승 소형차 입니다. 최근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장래가 밝습니다.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2,320x1,191x1,461(mm)인데 좌석은 좌우가 아닌 앞뒤로 구성돼 있죠. 전투기 조종석과 비슷한 구조네요.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으면 그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정용 전기로 3시간 반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한 점은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는 75km/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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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그린카 개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0 부산모터쇼에서 EV 1호 차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성능이 대폭 개선된 전기자동차 ‘KEV2’를 선보였습니다. 쌍용차는 120kW급 전기 모터와 35kWh 350V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시스템으로 최대 시속 150km/h, 총 180km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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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SUT1은 세계 최고 픽업트럭을 목표로 쌍용자동차만의 제품 철학을 담아 개발중인 액티언 스포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컨셉트카 입니다. 이미 2011년 3월 제네바 모터쇼 출품을 통해 유럽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으기도 했죠. 2003년 무쏘 스포츠, 2006년 액티언 스포츠 출시 이후 SUT의 대를 이을 3세대 모델로 정통 픽업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했습니다. 레저활동 및 화물 운송,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사용 가능한 차로 큰 인기를 얻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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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M1 오마주를 내놨는데요, BMW M1 슈퍼 스포츠카의 탄생 30주년을 맞아 BMW 그룹 디자인팀이 만들어낸 헌정 작품이죠. 1978년 조르지오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던 BMW M1은 뛰어난 감성을 자랑하는 최고급 차종이었거든요. BMW M1 오마주는 이를 정확하면서도 흥미롭게 현재의 시각에서 해석해 미드엔진 컨셉트로 재탄생시킨 새로운 모델입니다. 예쁘죠? 보기에 따라선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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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는 지난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BMW의 미래라 부를 만한 요소를 다수 지닌 게 특징이죠. BMW M카가 발휘하는 뛰어난 성능과 감성적 디자인에 풀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우수한 연료효율성 및 배기 관리시스템이 결합된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 컨셉트카 입니다. 이름 그대로 앞으로 스포츠카가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모델로써 3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356마력과 최대토크 81.6kg•m, 0→100km/h 가속시간 4.8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실제 주행이 가능한 컨셉트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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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페이스맨 컨셉트는 이미 국내 출시된 컨트리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죠. 미니 브랜드와 향후 비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컨셉트카입니다. 미니 특유의 개성 있는 디자인과 독창성, 고카트(Go-kart) 핸들링, 민첩성, 역동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혁신적인 컨셉트와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남성적인 디자인 언어가 강조하면서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도입해 소형 부문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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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혼다 시빅 컨셉트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됐습니다. 시빅 컨셉트는 전 세계 160개 국에서 1,800만 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카 시빅의 9세대 모델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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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아우디 e-트론 컨셉트카는 완전 전기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2인승 고성능 스포츠카로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모터가 장착돼 네 바퀴를 구동함으로써 진정한 콰트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최고출력 313마력, 토크 458.9kg•m의 강력한 파워로 0→100km/h 4.8초의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며 전기차 분야에서도 탁월한 아우디의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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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제네바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인피니티 에센스는 특유의 장인정신을 반영한 고품격 디자인을 겸비한 친환경 고성능 럭셔리 쿠페입니다. 인피니티 최초의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새롭게 선보인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은 인피니티의 차세대 에코카의 진보된 비전을 제시합니다. 트윈 터보차저가 장착된 인피니티의 V6 3.7ℓ 가솔린 엔진이 최고 440마력을 내며, 새로운 직분사 방식의 연료 시스템이 엔진의 효율성을 높였죠. 에센스도 실제 주행이 가능합니다. ㅎㅎ

이렇게 많이 소개했는데도 부족하네요…ㅜㅜ
너무 다 공개하면 재미 없으니까 직접 보시길 권장합니다..;; (무책임한..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컨셉트카에 대한 이야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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