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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동향] 기아차 2만원을 향한 질주, 12월 셋째주 - 지난주 시황분석

[8] 스페셜/이선호의 주가동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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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Korea -- reporterpark.com] 선호, 2009.12.14.Mon.


현대차(005380) 시황분석 -


지난 일주일간 약 5.2% 상승한 주가는 11만원에서 500원 빠진 10만 9,500원으로 마감해 12월 셋째주를 맞이했습니다.

매수 주체별 흐름을 살펴보자면 기관은 11월 말부터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지난주에 약 41만 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약 18만 주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느새 외국인의 지분율이 35%가 넘어가며 외국인 지분율과 주가 둘 다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이런 모습은 삼성전자, 포스코의 과거 모습과 같이 외국인/기관이 선호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우량주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인 것입니다.

지난 한주간 호재를 살펴보면 노조 전임자의 무임금 계획으로 연간 약 16일 간의 파업일수와 대략 5만대의 생산분에 해당하는 약 5천 억원의 생산성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은 바로 회사의 제품인 자동차 그 자체 입니다. 현대차의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판매마진과 성장성 등을 분석해야겠지만 가장 먼저 그 회사의 제품이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제네시스로 한단계 업그래이드된 기술과 품질을 선보인 현대차는 각 라인업별 후속모델들의 수준이 한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해외시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는지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YF 소나타와 투산 ix의 판매량과 해외평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단기적 호재 : 외국인 비율 35%를 넘어서며 외국인 선호 우량 종목으로 거듭나고 있음


단기적 악재 : 폭스바겐의 스즈키 인수추진 등 글로벌 업체들의 합종연횡을 통한 자동차회사 대형화 추세

 


기아차(000270) 시황분석 - 


기관은 지난주 무려 약 553만 주를 순매수하며 엄청난 매수세를 자랑했고 외국인은 약 17만 주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한주간 주가는 약 7.2% 상승했습니다.

소울과 포르테, K7과 해외 전용모델인 씨드와 벤가로 이어지는 기아차의 신모델들은 국내외 언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금년 해외 판매량은 약 23%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고 내년에도 약 14%의 해외판매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8년까지만해도 높은 부채비율과 분기별 적자 2회 기록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1년 만에 1조원이라는 엄청난 순이익 증가 및 판매량 증가를 통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우량한 자동차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얼마전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기아차의 목표가를 3만원으로 제시하는 상당히 파격적인 분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사실 적정가 산정은 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수치가 1%만 차이나도 그리고 가치평가 모델에 따라 2만원이 될수도 있고 3만원으로 분석되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즉, 누가 정확하고 옳은 분석을 내렸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아차가 금년에 출시한 신차들의 모습이 기존의 모델들에 비해 한 단계 아니 그 이상으로 발전했다고 느껴지는 건 대부분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주가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그동안 낮은 가치로 평가되어야만 했던 기아차의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며 단기적으로 2만원 돌파, 그리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음이 소비자들이 느끼는 제품의 수준과 품질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단기적 호재 :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


단기적 악재 : 현대차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커졌음

 


쌍용차(003620) 시황분석 -

 

지난 한주간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대한 해외 채권단의 결정과 법원의 회생인가 기대감으로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며 매우 큰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해외채권단은 회생계획안에 반대했고, 법원의 강제 회생명령도 내려지지 않고 연기되는 등 17일 법원의 결정에 모든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크게 바라보면 국내 채권단과 해외 채권단의 입장 그리고 담보채권자와 무담보채권자의 시각으로 나눠져서 서로의 입장이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나온 삼일회계법인의 평가자료에서 쌍용차의 계속 기업가치가 1조 2,958억, 청산가치 9,560억 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이 정보로 판단을 내리면 국내 채권단, 해외채권단 둘 다 그리고 담보채권자와 무담보채권자 모두 회생 계획이 진행돼 계속기업으로 인정을 받아야만 서로에게 이익입니다. 


그러나 무담보 채권자들로 대표되는 해외채권자들의 지속적인 회생 계획안 반대 요구는 좀 더 이익을 내는 수정안을 이끌어 내는 목적 뿐만 아니라 파산진행으로 갈 시에는 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청산을 통해 금전적으로 안전한 방법으로 투자금액을 챙기겠다는 판단을 내린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는 17일 법원의 결정을 주목해야겠지만 해외채권단의 입장과 국내 채권단의 입장 그리고 국민 여론 등 모두를 감안해 최대 다수를 만족하는 결정을 내려야하기에 어떤 결정이 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단기적 호재 : 회생 계획 지지 여론 및 국내 채권단, 주주 등의 찬성

단기적 악재 : 해외채권단의 반대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


http://reporterpark.com

이선호 (李先浩, Chri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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