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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연료전지차 정책, 정부는 실현 의지 있나?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08. 12. 1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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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연료전지차 수소연료보급소 인프라 현황(아시아, 2007년 기준))

[Seoul, Korea] 박찬규 (朴燦奎, Justin Park), 2008.12.11.Thu.

위의 도표를 살펴보면 수소 충전소 건립 현황이 일본은 물론 중국과 인도에도 뒤쳐져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는 지난 기사를 통해 보다 많은 수소 충전소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연구소에서만 충전이 가능해 제대로 된 테스트가 이루어 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정부의 강한 의지와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며 근시안 적인 정책을 내놓는 정부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민간 업체인 현대차와 함께 대학 연구소에서 연료전지차 연구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연구를 했으면 그 결과를 샘플링 할 다양한 표본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소와 환경에서 테스트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거주 환경이 다양한 국내 실정을 고려해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이미 뒤쳐진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기 보다는, 미래를 내다 보고 연료전지차에 집중하는 편이 나으리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물론 여러 관련 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해 함께 준비한다면, 다가오는 연료전지차 시대를 보다 여유롭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도표제공: 프로스트 앤 설리번)


"전세계 연료전지차, 2020년 120,000대 판매 전망"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표한 ‘전세계 연료전지차 시장 전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12만대의 연료전지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 심한 오일가격 및 에너지 안전성 우려 증가로 연료전지차(FCEV, fuel cell electric vehicle)의 개발 및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정부가 연료전지 기술을 위한 기금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적으로는 연료전지 기술 및 수소 생산 및 저장 표준화, 매머드급 업무인 수소 인프라 설립 등에 있어서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보급소는 2015년경에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 시기에 상용화 전단계의 기술개량 및 소량생산 등이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이후에야 비로소 생산이 증가하면서 대량생산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사업부 자동차전문연구원 안잔 쿠마(Anjan Kumar)는 “강제적 환경규제,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고조, 세금 인센티브 증가 등이 FCEV 개발 가속화의 주요 요인으로 유럽도로교통연구자문위원회(ERTRAC, European Road Transport Research Advisory Council)는 2020년 승용차에 대해 CO2를 95g/km 배출하도록 하는 40%의 CO2 배출 감소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세계 연료전지차 시장 전략분석 보고서’는 ‘자동차 & 운송 성장파트너쉽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에는 유럽 전기승용차 시장분석, micro/mild/full 하이브리드차 유럽시장 분석 등 다양한 시장연구조사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조사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및 광범위한 관련업계 인터뷰를 통해 평가된 상세한 시장 기회와 업계 동향을 포함하고 있다.

[Seoul, Korea] 박찬규 (朴燦奎, Justin Park), 2008.12.11.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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