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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i40 출시... "이름 빼고 싹 바꿨다"

[1] 자동차/신차의 모든것

by 박찬규 기자 2015. 1. 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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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Justin Park, 2015.01.27.Tue.

 

 현대자동차가 26일 ‘더 뉴(The New) i40’를 출시했다. 이 차는 i40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서 유로 6 법규 기준을 충족시킨 새로운 디젤 엔진과, 국산 중형 디젤차로는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디젤 모델에 탑재된 UⅡ 1.7 e-VGT 디젤 엔진의 배기량은 1,685cc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힘을 낸다. 아울러 엔진의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개선함을 물론, 더욱 엄격해진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 6기준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더 뉴 i40’는 디젤 엔진의 터보효율 증대와 연료 분사압 조절 등을 통해 실제 운전자들의 사용 빈도가 가장 많은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가속성능을 향상시켜 실 주행시 체감 가속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하는 한편 ISG 시스템까지 함께 탑재해 기존보다 10.6% 향상된 16.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세단 모델, 16인치 타이어 기준)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Double Clutch Transmission)’은 우수한 연비, 스포티한 주행감 등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운전 편의성 등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동시에 실현한 신개념 변속기다.

 

 가솔린 모델은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9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세단 모델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리터 당 11.9km다.

 

 겉모양도 바뀌었다.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이 핵심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적용한 것. 아울러 HID 헤드램프는 광원 하나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Bi-Function)’ 방식을 통해 램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포그램프에도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더욱 높였다. 이에 더해 전륜 휠 아치에는 공기의 효과적인 움직임을 고려한 에어커튼을 적용해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옆모양은 신규 디자인의 알로이 휠 4종을 적용,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뒷모양도 미래지향적이고 입체감 넘치는 신규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개성 있는 뒷모습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시트 등 주요 부위의 컬러 구성을 다양화하는 한편, 후석 암레스트에는 수납함을 추가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도 챙겼다. ‘선회가속제어장치(ATCC, Advanced Traction Cornering Control)’를 적용, 코너링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운전자가 급격한 코너링을 시도하는 경우 구동력과 제동력을 적절히 제어해 속도 저하 없이도 차량의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개선해(16비트→32비트)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으며, 전방위적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 ‘디 스펙’ 모델에 보다 완성도 높은 유럽형 주행감성을 이식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아우토반 등에서 현지 주행시험을 실시, 서스펜션과 핸들링의 최적화된 튜닝을 통한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디 스펙’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역동적인 성능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더 뉴 i40’의 세단 모델에는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화물 적재시 편의성을 높였다.

 

 새 차는 ‘피와이엘(PYL)’ 트림과 ‘디 스펙(D-spec)’ 트림 2개로 운영되던 기존 모델에 엔트리 트림인 ‘유니크(Yonique)’ 트림이 추가됐다. 판매가격은 세단 모델의 경우 ▲유니크 2,495만원 ▲PYL 2,660만원 ▲디 스펙 2,875만원, 왜건은 ▲유니크 2,595만원 ▲PYL 2,760만원 ▲디 스펙 2,95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기준, 디젤 모델은 250만원 추가된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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