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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재 창밖에 털지 마세요!!

[1] 자동차/시승기, 칼럼, 르포

by 박찬규 기자 2012. 11. 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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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재 창밖에 털지 마세요!! By munshuu


오늘 제가 말씀 드리는 내용은 공감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에서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말이죠. ^^

요즘 들어 기온이 많이 올라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는 경우가 늘었죠. 겨울엔 상쾌한 공기가 그리워도 오래 열기가 힘들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사실 황사다 꽃가루다 해서 봄에 창문 열기도 쉽지 않겠네요. 그래도 가끔 비 내린 뒤 라던지 상쾌한 날엔 창문 열고 달리는 게 참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기분을 망치는 일이 종종 있더군요. 여름이나 겨울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이긴 하죠. 하지만 정말 겪게 되면 위험하면서 기분도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꼭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창문 열고 달리는 비흡연 운전자들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기 어렵다.

‘왜 재떨이 두고 창 밖에 담뱃재를 털지?’
혹시 이런 생각 한번쯤 해보셨나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창 밖에 재를 터는 경우가 있어서 물어보니 “차 안에 재를 버리면 치우기 귀찮아서”라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다른 흡연자들도 비슷한 대답을 했죠. 참 이기적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창 밖에 재를 버리는 건 개인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삼가야 하는 행위입니다. 뒤따라오는 차가 창문을 열고 주행을 하는 상황이면 기압차로 인해 재가 차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죠. 불씨가 꺼지지 않은 재가 들어온다면 정말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무심코 재를 버리지만 생각보다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방 도로라면 꺼지지 않은 불씨 때문에 산불이 나기도 하니까 말이죠. 기본적으로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진 게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왜 그러면 안 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 보이네요.

저도 이런 경우를 여러 번 겪었기 때문에 생각해보니 갑자기 또 확~ 열 받네요. 물론 전 차 세우고 조용히(?) 알려줍니다.

munshuu: “아저씨~ 차 밖에 재 털지 마세요”
나쁜운전자: “왜? 내 차에서 내가 피는데 무슨 상관이야? 그리고 좀 털면 안 되나?”
munshuu: “아저씨, 차 안에서 피는 게 아니죠. 창문 열고 달리는데 아저씨가 버린 재가 차 안으로 들어온단 말이죠.. 창문 닫고 안에서 피는 걸 가지고 누가 모라 그러나요?”
나쁜운전자: “아 그래요? 그건 몰랐네.. 담부턴 주의 할게요~”

“흡연자 여러분, 차 안에 재떨이를 만드세요!”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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