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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잡담] 갤럭시탭은 비즈니스맨의 필수품

[7] 라이프스타일/리뷰

by 박찬규 기자 2011. 2. 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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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1.02.04.Fri.

이곳 reporterpark.com에 종종 재밌는 포스팅을 해 주는 AVING 정지훈 기자가 얼마전
아이패드 예찬론을 올렸는데 전 갤럭시탭 예찬론자여서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해 올립니다. 어떤 제품이 낫다고 평하는 게 아닌 각자가 바라보는 시각에서 '이 제품이 나에게 더 맞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난 1월 미국 출장 가기 전날 영입한 갤럭시탭(Galaxy Tab)은 SK텔레콤이 아닌 LG유플러스로 개통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LGU+는 2.5G로 리비전A 서비스를 하고 있죠. 그런 이유에서 일부 제품을 제외하곤 대부분 3G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되지 않아요. CDMA로밍만 되는거죠. 미국, 동남아 일부, 일본, 한국 등 말이죠.

이런 불리함에도 이 통신사로 개통한 이유는 우선 제가 VIP인 점도 있지만, 서비스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죠. 요금제도 마음에 들고, 상담원들도 친절하고요. 어쨌든 아이폰이나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은 굳이 필요가 없어 그동안 참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연락을 받고 장만한  '조금 큰 스마트폰'인 갤럭시탭을 구입하게 됐네요. (초기 가입 멤버라고 갤럭시탭 도크도 선물 받았습니다.)


LGU+용 삼성전자 갤럭시탭(SHW-180L)

 

갤럭시탭(SHW-180L) 7인치 WSVGA(1024X600)의 대화면 고해상도 LCD, 1GHz 고성능 CPU, 16GB 내장 메모리(외장32GB지원). 안드로이드 2.2 OS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3G, Wi-Fi,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으며 음성/영상 통화 기능도 갖췄다.

 

갤럭시탭에는 신문/잡지/만화 등 다양한 서적을 읽을 수 있는리더스 허브’, 삼차원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아이나비3D’ 등은 물론 OZ스토어, 지상파VOD(KBS/SBS) LG U+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도 다수 탑재될 예정이다.




다양한 활용성 지닌 "갤럭시탭"

사실 아이패드 구입을 고려했지만 큰 사이즈와 무게가 걸림돌이었습니다. 게다가 카메라도 없고, DMB도 없고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갤럭시탭은 화면이 조금 답답해 보이고, 스마트폰과 별 차이 없어 보여서 망설여지더군요.

그렇습니다. 갤럭시탭은 말 그대로 조금 큰 갤럭시입니다. 하지만 분명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과는 확실한 차별화 요소를 지녔죠. 그렇다고 아이패드처럼 너무 큰 사이즈도 아니고요. 아이패드는 갤럭시탭과 비교하면 딱 2배 큽니다. 갤탭은 폰과 비교하면 3배네요. 갤럭시탭의 가장 큰 장점은 정장 안주머니에 들어가는 태블릿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중요한 건 사용하는 사람과 얼마나 잘 맞느냐 인데, 저와는 참 잘 맞습니다. 스마트폰은 필요가 없고, 아이패드는 너무 커서 고민이었죠. 이런 이유에서 갤럭시탭은 기본적인 스마트폰의 기능을 지닌데다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액정 덕에 업무용으로 쓰기에 좋아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컨텐츠를 다양하게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이패드는 남이 만들어 놓은 컨텐츠를 이용하는 게 대부분이죠. 반면 갤럭시탭은 카메라와 캠코더 기능이 있는데다 타이핑 하기 적당한 사이즈의 키보드로 컨텐츠를 직접 제작할 때 유리합니다. 그러니까 능동적인 태블릿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갤럭시탭 홍보대사 슈퍼스타K 4인방

내비게이션 되는 '갤럭시탭'

여러 종류의 차를 운전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갤럭시탭의 활용성은 더욱 커집니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맵 이외에 '아이나비 3D'가 기본 탑재돼 있기 때문이죠. 물론 구글맵은 미국에서 잘 썼습니다. 현재 교통 상황도 그대로 나오고 길안내도 되더군요. 하지만 국내에선 내비게이션 시장 1위를 달리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그것도 최신 3D 맵을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녔습니다.

국산차는 그렇다 치고 수입차들은 대체로 내비게이션이 부실하죠. 있다 하더라도 업데이트가 늦어 바다 위를 날아가기도 하고 산 속을 혼자 달려가기도 하는 건 양반입니다. 없는 길 안내하기도 하고 답답할 때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시승때 마다 제 차에서 내비게이션을 떼다 붙이는 것도 귀찮고, 고민이 컸는데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탭은 기존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대안으로 충분히 제 역할을 소화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시선 사로잡는 '갤럭시 탭'

애플사의 여러 제품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디자인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죠. 뺄 게 없는 디자인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애플 제품들은 이런 미니멀리즘 중에서도 극단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예쁘죠.

어쨌든 애플 제품이 예쁜 건 사실이니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게 문제죠. 우리나라처럼 남들 쓰는 거 빨리 따라하는 문화에서는 어찌보면 아이패드는 좀 평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갤럭시탭은 오히려 관심을 모으기에 유리한 점도 있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만 팔렸으면 ㅎㅎ)

특히 지난 미국 출장에서 제가 들고 다니던 갤럭시탭은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BMW의 수석 디자이너인 에드리앙 반 호이동크가 디자이너 답게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삼성 제품인 것을 보더니 놀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비디오 촬영도 되는 태블릿이라니 놀랍다"면서 "디자인도 꽤 좋은 편"이라고 말하더군요. 물론 의례적인 칭찬일 수도 있지만 행사장에서 만난 수많은 외국인들이 갤럭시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가장 결정으로 관심을 끄는 건 전화가 되는 태블릿이라는 거죠. 

▶ 갤럭시탭 전화기 사용법 ◀


최홍만은 본인에게 맞는 핸드폰을 찾았다며 좋아했죠.
(사실 저 인증샷 보고 새로나온 스마트폰인줄 알았다능..)

그렇다면 일반인이 갤럭시탭을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한다면 어떤 모양일까요?


대략 이런데 ... 이건 좀 아닌 듯 ㅎㅎ 
사진처럼 웃긴 시츄에이션이 연출됩니당..
근데 사실 갤럭시탭은 스피커폰 통화가 기본이어서 귀에 대고 전화를 받을 이유가 없거든요.

그렇다면 모범 사례를 살펴보죠. ....
...
..
.


연아양이 블루투스 헤드셋을 착용한뒤 여유있게 웹서핑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 보고 구입한 거 아님)

그러니까 밖에서 갤탭으로 통화할 땐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 제품 선택은 활용 목적 분명히 한 뒤에...

좋네 나쁘네 말 많았던 갤럭시탭...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직접 사용하지 않고서는 평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화면이 작다. 갤럭시S와 차이가 없다. 아이패드가 낫다. 어플이 없다. 등 별 이야기가 다 있지만...
활용하기 나름입니다. 스마트폰 보다는 월등히 큰 화면 사이즈를 지녔고, 갤스와 차이가 없긴 왜 없습니까 ㅋ 그리고 어플이 없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아이폰용 어플이 많은 것이지 안드로이드용이 없다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갤럭시탭은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와 기존 스마트폰의 틈새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 매우 유용한 제품으로 변신하기 때문이죠. 저 또한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좋다 나쁘다고 평가하기 전에 그 제품이 자신과 맞는지 안 맞는지 부터 생각해 봐야 할 듯싶습니다.

박찬규 기자 (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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