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여행] 박기자 쿠알라룸푸르 가는 길...

[4] 세계를걷다/Asia

by 박찬규 기자 2010. 6. 19. 09:00

ⓒ박찬규, reporterpark.com

[Kuala Lumpur, Malaysi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0.06.19.Sat.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향하기 위해서죠!

비행기 안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며 이륙을 대기하던 순간엔 '난기류 덕에 롤러코스터 모드가 될 게 뻔하군...' 이란 생각도 들고.. 일단 노트북과 수첩, 카메라, 이어폰 등을 준비하며 6시간 30분간의 비행은 시작됐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기사도 좀 쓰고.. CSI 4편 보고.. 잠도 자고 창밖도 내다보고.. 많은 걸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쿠알라룸푸르 세팡 국제공항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오고 현지 시각이 10시라는군요. (한국은 11시였겠죠..)

물론 중간중간 터뷸런스를 만나 비행기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음료수 쏟아질 정도 아니니까 일상적인 흔들림 수준입니다 ㅎ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됐고, 숙소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쌍둥이빌딩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싸!!)

호텔 주변을 간단히 둘러보고 간식거리와 맥주 사와서 먹고 있습니다. 혼자요..ㅎㅎ
길건너에는 맥도날드가 있는데 나가기 귀찮고 밤에 고칼로리는 좀 힘들거같아서 참는 중입니다. 걍 맥주와 땅콩 먹고 자야죠 모..근데 맥주 알콜 농도가 9%네요 -_-; 맛있는거래서 아무 생각 없이 집은건데..부드러운거 마시고 싶었는데...그런건데..

그리고 현지에선 한국차가 꽤 많습니다. 한국은 선망의 대상이라는군요. 다른 동남아 지역과 마찬가지로 우핸들이라 차가 좌측통행 합니다. 고속도로는 꽤 깨끗하고요 보통 제한속도는 110km/h 에서 120km/h라고 하네요. 게다가 유럽처럼 일방통행이 많아서 직접 운전하고 다녀도 길 헷갈릴 일도 적어 보입니다.

표지판은 전부 영어로 되어 있는데요, 읽는 건 조금 힘듭니다. 현지어를 발음나는 그대로 썼기 때문이죠.

내일은 세팡 서킷에서 슈퍼GT 예선이 열리는데 본선 전이어서 좀 어수선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일요일에 본선 경기만 볼려고요.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이곳에 대해 이해도 좀 하고 맛난 것도 먹고 돌아다닐까 합니다. 지도도 구해놨죠 벌써! ^^

내일도 이곳 소식 기대해 주시고요! 자동차와 관련된 것도 올릴거니까 추천 꾹!! 눌러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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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reporterpark.com

영등포역에서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요금은 무려! 8천원!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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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출발하나 기다리는 중이죠.. 이때가 젤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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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을 함께할 카메라군입니다. ㅋㅋ
멋진 가죽 스트랩은 Sgoon이 선물해줬습니다. 수제 소가죽 스트랩!!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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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인천공항이죠! 배고파서 던킨도너츠 사먹을까 하다가 그냥 다른데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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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행기표 발권부터 하고...밥먹으러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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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갈려는 도중.. 롯데리아 발견!
안간지 꽤 오래 된지라 함 도전해볼까 해서 들어갔죠.

"어서오세요~ 롯데리아입니다.. 주문하시겠어요?"
.."엄~~ 모먹지? ...엄~~ 한우스테이크버거 세트로 주세요.."

"감자 양념은 몰루 드릴까요?"
.."모모 있는데요? 걍 젤 잘나가는 걸로 주세요"

"매콤한맛이 젤 잘나가요..그걸로 드릴께요.. 드시고 가시는거죠?"
.."아..그래요..먹고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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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게 된 한우스테이크버거! ㅋㅋ
롯데리아버거는 정말 올만에 먹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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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충전했으니 이제 신나게 쇼핑할 차례죠! 즐/거/운/면/세/점/쇼/핑 ...ㅋㅋ

살짝 충동구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미리 계획한 물품들 구입했고.. 주문받아서 대신 구입하는 품목들도 처리 완료!

구매한 품목들 살펴보면.. 대부분이 얼굴에 바르는거네요..-_-; 선블락이 2종류.. 스킨, 로션, 엣센스..등등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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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쇼핑 마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커피 마시면서 노트북을 켰죠. ㅋㅋ
바탕화면에 웬 아이콘이 저리 많아 보이지? ㅡ.ㅡ;; 지금은 필요없는거 정리하고 사진 폴더도 원래 위치로 옮겨놨습니다. ㅎㅎ
어쨌든 여기선 사진정리만 하고 탑승구로 향해야죠~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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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작성한 포스팅 하나..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으로 떠납니다.. <--- 추천부탁 ㅋ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Sgoon이 세팡 서킷에 대해서도 글을 남겼군요...그것도 보시고 추천부탁!! ㅋㅋ

박기자님 간다는 세팡 서킷 리뷰(?) <---- 이거예요.. 세팡 서킷은 이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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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흐리고 비도 오고.. 그리 좋은 기상 상황은 아닙니다..
분명 롤러코스터 모드일텐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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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사 쓰던 중 기내식을 주네요. 전 치킨 골랐습니다. 레드와인과 함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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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라 비빔밥 기대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아쉽게도 비빔밥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맛이 훌륭했거나 다른 메뉴가 마음에 들었으면 하나 더 먹었을텐데 ㅋ 하나만 먹고 다시 걍 맥주와 땅콩 먹으면서 CSI 감상..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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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ㅋㅋ 완전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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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 피넛은 환상의 궁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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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도착할 때가 되었군요..창밖은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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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배고팠는데 잘됐다!! 전 피자 골랐어요 ㅋㅋ (새우깡도 있길래 달라고 했더니 친절히 주네요.. 뒤에 보이죠? ㅋ)

그러고보면 저 참 잘먹습니다.

맛있는 것도 좋아하고... 많이도 먹고.. ㅎㅎ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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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인천공항인데..?
아.. 카메라가 바뀌면서 사진 순서가 섞였군요.. 지금 취중포스팅이라 이해바랍니다. 현지시각으로 3시가 넘었어요.. 한국은 4시가 넘은거죠.. 그니까 걍 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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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행 비행기 고고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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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엔 이런 풍경이 펼쳐졌고요...(그니까 구름 아래선 완전 찌푸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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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한참 보다가 창문 열어 보니까 이런 풍경이.. 완전 멋져요 ㅜㅜ

여긴 동지나해 정도 되나요?... 어디더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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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야경입니다. 도로 정비가 꽤 잘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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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 비즈니스클래스 ....에 앉은게 아니라..

거기 바로 뒤에 앉아서 갔죠 ㅋㅋ

비즈니스가 편하고 좋긴 한데..이코노미도 나름 요령 있으면 탈만해요...(다년간의 유럽행 이코노미 경험..ㅜㅜ ㅎ)

전 자리가 좋아서 옆에 아무도 없이 짐 다 늘어놓고 갔습니다. ㅎ

~~노트북,카메라,작은가방,수첩,맥주,맥주,맥주,와인,와인,피자,땅콩,물,음료수,주스,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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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세팡공항에 도착했어요!!

근데.. 출구가 어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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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에어로트레인 타고 이동해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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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기다리는 중이죠....

제 가방은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 ㅋㅋ

일단 큰 것도 있지만 .. 화려한 컬러의 벨트를 2개나 사용해서 눈에 확! 들어오죠..
~~함께 기다리던 예쁘고 몸매 좋은 여성분은 가방에 예쁜 리본을 묶어놔서 눈에 띄더군요...-_-; ㅎ~~

ⓒ박찬규, reporterpark.com

앗!! 이 차는 몬가 했더니 한국으로 치면 '모범택시'비스무리한거네요...
파란색 밴 택시는 고급택시랍니다. ㅎㅎ 참고하세요..

이미 한국에서 동남아를 연상케 하는 습하고 더운 날씨 덕분에 현지 적응은 상당히 쉽군요. 서울이나 이곳이나 별 차이 없네요. 그리고 이곳 물가는 생각보다 비쌉니다. 만만하게 보고 환전은 조금 해왔는데 내일 환전 더 해야 할거 같아요..

모두들 즐거운 토요일 되시고요!!
전 이제 먹을 거리가 떨어진 관계로 이만 자야겠습니다.
내일 이곳저곳 돌아다닐려면 체력이 필수니까요!

내일 이어질 스토리도 기대해 주세요~ ^-^/

이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Justin이었습니다!!

박찬규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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